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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 찾아 시간여행

기사승인 2015.10.23  0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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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비치앤틱 털랙터블 마켓(Long Beach Outdoor Antique & Collectitible Market)

빈부의 격차를 떠나  머무는 곳의 시선을 잡아 두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예술이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느집을 방문하던 그 집안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엔 시선을 끄는 장식품이 꼭 있다.

부자라면 명화 한 점이, 가난해도 은은한 멋을 풍기는 나름의 모사된 작품이 눈에 보인다.

반가운 만남이 있는 카페의 분위기도 사실 그 속에 정리된 인테리어가 장소의 선정에 마음이 동하는 이유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야기가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시간여행이 가능한 앤틱에서 즐거움을 찾는 재미는 일상의 청량제가 되기도 한다.

첫번째 들린 오래된 책을 파는 셀러는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선뜻 포즈까지 취해주며 찍으라고 했다.

오늘은 몇년전부터 소문이 자자한 롱비치 앤틱 걸렉터블 마켓으로 떠나 본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가 기대하던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 내심 염려했으나 그 건 기우였다. 넓은 마당의 매장엔 약 800여개의 주인이 다른 넘치는 물건으로 이미 북적거리고 있었다.

눈에 딱 들어 오는 물건있어 가격을 물으니 이 건 일반적인 벼룩시장의 가격을 뛰어 넘는 도시의 앤틱샵 정도의 가격에 놀랬다.
아마 몇년전 여러 잡지에 소개된 이 후 관광객과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이유로 전문 꾼들이 점령한 것으로 이유를 찾았다.

기자의 눈에 띈 루이뷔똥 가방들... 근데 앤틱이라기보다는 짝퉁에 가까워 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헐리웃 유명인사까지 찾아 간다는 소문 때문이었을까?
아침 일찍 찾아나선 롱비치의 앤틱 컬렉터블 마켓은 나만의 안목으로 좋은 물건을 고른다는 생각은 일찍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굿 하우스키핑 선정 10대 앤틱시장이라는 소문은 벼룩시장 고유의 싼 맛에 들러야 하는 곳이 아니었던 것이다.
물건들의 질은 높았으며 빈티지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는데 다행히 건진 소득이라면 눈요기는 싫컷 했다는 부소득이었다.
보통 끌만한 불건은 100불 이상을 불렀으나 못 먹는감 찔러나 본다는 심정으로 50불에 팔면 사겠다니 몇군데는 거리낌 없이 흥정을 선선히 해준다.

팁을 드린다면 달라는대로 다 주고 구입하면 바보라는 얘기다.

가장 좋은 물건을 고르려면 새벽 6시이전에 가고 가장 낮은 가격에 흥정하려면 파장하는 12시에서 2시 사이가 좋다.
마음에 드는 천도복숭아 곽 안에 보관된 예사롭지 않은 조선시대 벼루가 있어 흥정을 하니 300불을 부른다.

물건은 마음에 들지만 벼룩시장에서 300불짜리 물건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어 망설이다 돌아서는데 150불까지 선뜻 내려간다.
결국 다음을 기역하며 돌아서는 마음이 불편했다.

드라마 사극에서 자주 보던 경대가 눈에 들어와서 셀러한테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더니 중국에서 왔다고 한다. 오픈해보니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연맹군옥지회 증"이라고 써 있다. 미국 앤틱시장에서 한글이 써 있는걸 발견한게 너무 신기했다.

결국 5불짜리 액자 하나와 시계겸용라디오를 10불에 구입하는 것으로 서운한 마음을 접었다.
다양한 인종들 민족별 앤틱이 잘 나열되어 있어 앤틱에 대한 공부는 많이 되었으며 눈요기엔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팁을 드린다면 무조건 반 이상을 깍으라는 것이다.
파장이 가까울 수록 가격은 더 깍인다는 것이다.
이 곳은 매월 3째 일요일, 한 달에 한번 열린다.
아침 5시30분에서 오후2시까지니 시간을 잘 선택하는 것도 경험상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마침 날씨가 흐려서 준비를 갖추지 않았도 견딜 수 있었으나 보통 땐 그늘막이 하나도 없으니 모자와 썬그라스는 필수며 물이나 간단한 간식은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매니아라면 두세번 나누어 구경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Long Beach Veterans Stadium
4901 E Conant St. Long Beach CA 90808
www.longbeachantiquemarket.com
일시: 매달 세 번째 일요일 오전 5시30분 ~ 오후 2시
입장료: 오전 6시30분 이전 12달러, 이후 6달러. 

주니 리 기자 chunjiinla@gmail.com

주니 리 기자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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